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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틀란타 정착기 [5] - 첫 병원방문..

Dr. AJIN 2024. 4. 9. 16:45

미국와서 제일~~ 머리 아팠던 게 의료보험 드는 거였는데, 정리해야지 정리해야지 하다가 이미 다 까먹어 버렸네요..

미리미리 글로 써두었어야 했는데... 근데 곧 의료보험 다시 해야되서 다시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여튼 저번주 일요일에 몸살에 걸려버렷...  한국에서 올 때 가져온 어마어마한 30kg(흡사 이민) 짐 안의 약통을 믿고, 약빨로 버텨봤는데, 5일이 지나도 더 심해지기만 하고 전혀 호전이 안되더라구요... 5일이 지난 금요일.. 대망의 한국에서 가져온 항생제를 한알 먹고, 중국친구(한테)가 너 그러다 죽는다고 설득당해, 근처에 있는 Urgent care에 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가기 전에 제일 걱정 되었던 건 의료비 ㄷㄷ..... 워낙 미국 의료비에 대한 끔찍한 소문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바로 의료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일단 왜 Urgent care를 갔느냐???  미국 의료시스템은 크게 다음과 같이 몇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조지아텍에 재학 중이시라면, 보통 학교에서 추천해준 몇가지 보험 중 하나를 드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막상 오면 진짜 정신없이 의료보험하고, 이것저것 처리하셔서 기억 안나시는 분들 있을 거에요.. 

 

1. 아래링크 들어가서 무슨 보험들었는지 먼저 확인해봅니다 :

University System of Georgia Faculty and Staff Portal (usg.edu)

 

University System of Georgia Faculty and Staff Portal

What can employees do in OneUSG Connect? Employees use OneUSG Connect to record and submit time, access, review and update personal information including direct deposit, pay checks and benefits anytime, anywhere – by computer, tablet, or a smartphone.

oneusgconnect.usg.edu

Oneusg에 접속하여 로그인 한 뒤, Manage my benefits를 선택하셔서 들어가면 어떤 보험을 들었는지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카이져 혹은 Blue Cross를 들었을 텐데, 카이져의 경우 urgent care가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합니다. 

저는 Blue Cross를 들었습니다. 

 

2. 그럼 일단 장 근처에 있는 Urgent care를 찾아보도록 합시다. 

Find Care & Estimate Costs for Doctors Near You | Anthem.com

 

Find Care & Estimate Costs for Doctors Near You | Anthem.com

Find care near you from an in-network Anthem provider. Plus, receive estimated costs based on your plan and where you live.

www.anthem.com

위 링크를 들어가면 해당페이지가 뜨는데, 여기서 부터 머리가 하얘지는데... 

Member ID??? 또 이거 한참 찾겠구만..... 하셧죠? 

우편함에 맨날 오는 이 카드!! 이카드에 적혀있습니다. 저기 보시면 Members ID를 적어 넣으시고, 그리고 이 카드 병원가실 때 필참입니다. 보여달라고합니다. 약국가실 때도 필요합니다. ㅠㅠ 버렸다고요???????????? 홈페이지가면 뜹니다. 

그 막 암거나 버리지말라니까

 

이렇게 아이디를 적어 넣으시면, 가장 가까운 Urgent care 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은 0.6마일인데.. 그래봤자 차타고 갈거 1.5마일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추천을 많이 받은 곳으로 갔습니다. 

 

아!! 가기전에 준비물 : 

-. Anthem 카드 (보험ID카드)

-. 미국운전면허증 혹은 신분증(여권 등등)

-. 항상 주차증은 들고가셔서 영수증처리 받으세요. (주차권 차에 놓고다니는 나쁜버릇 고쳐지더라구요)

 

제가 간 곳은 Northside family medicine & Urgent care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카운터에 가서 등록을 하시면 문자로 registration 링크를 다시 보내주는데, 왜 이중으로 이걸 시키는지.... 

 

핸드폰으로 받은 registration link에서 신분증, 보험카드를 찍어서 업로드해야하니 까먹지말고 챙겨가세요~

다 등록하고 또 대기... 미국 일처리가 얼마나 느린지.. 도착해서 등록하고 폰으로 registration까지 하니 거의 2시간이 지났어요. ㅠㅠ 미국에서는 매일매일 무한 인내심기르기 Test 중... 

 

정말 얼마나 기다렸는지... 간호사가 불러서 들어갔더니 코로나 검사, 독감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혹시 몰라 검사 다 하고 왔다고 했지만, 여기서 다시 하는걸 추천한다고 해서 검사를 다시하고, 또 30분간 대기.. 진료실에 저만 냅두고 나가시더라구요..  30분동안 또 핸폰 열심히 하다보니... 의사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진찰을 하시더니, Strep인 것 같다고 하시면서 처방전을 끊어줄테니 약을 먹어보고 경과를 보자. 이러시더라구요. 처방전 가져올테니 진료실에 있어라~ 하고 또 30분 대기..... 

중간에 이거 가도 되냐고 물어보러 나왔더니 그제서야 처방전을 가져와서 가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로 1시에 도착해서 5시쯤 끝난 것 같아요. 처방전 받았는데 그냥 가라고 하시길래, 진료비는요... ??? 했더니 없다고 하시던데... 왜지..? 보험을 좀 쎄게 들었나..? 여튼 어벙벙한 상태로 약국은 편한데서 살 수 있게 지정안하고 달라고 했어요. 

주차장 정산받고~ 공짜 진료비~ (싸늘하다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개꿀~ 하면서 근처에 있는 Publix에 갔습니다. 

 

Publix약국에 처방전 맡기니까 좀있다오셈~ 이러길래 쇼핑좀하고 갔더니, 왜케 빨리옴? 이런 표정으로 1시간 걸리니까 더 놀다 오라고 하네요??????? 무슨 약을 여기서 합성하시나;;; 참 한국인 속터집니다...... 

 

진짜 미국은 어디 뭐하나 일처리 하려면 하루가 그냥 다 가버려요... 어이가 없죠? 무슨 약타는데 한시간이 걸려;; 

그래서 집갓다가 한시간 후에 다시와서 약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약값을 물어보니 77불??????????????????????????????? 

아니 진료비 아껴서 여기서 다받나??? 했더니만, 저보고 보험이 terminated됬다고 어쩔수 없다~ 이러길래 아니 아니다 다시한번 확인해달라~ 라고 했더니 혼자 막 두드려보더니 $77이 $18이 되는 마법!!! 

 

여러분들.... 미국입니다. 정신 똑띠 차리시고 모든 것을 확인하세요!!!!!!!!! 

 

여튼 오늘 총 비용 : $5 (주차비용) + $18 (약비용) = $23 총지출이네요. ㅎㅎㅎ 

한 200불 쓸줄알고 왔는데, 의료보험이 좋긴 하네요. ㅎㅎㅎ 

 

의료보험 제가 뭘로 들었는지 부터 시작해서 추천해드릴만한 정보로 다음편에 돌아오겠습니다. 아프지말아요... 

미국독감 무섭습니다. ㅠㅠㅠㅠ

 

그럼 이만~

 


그런데.......... 이게 뭔일;;;;;


$473이 후청구 되었네요?????????????????? 의료보험편 전에 쌈닭편으로 먼저 돌아오겠습니다. ㅎ